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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세계공기의날 제정에 나서라

작성일 : 2017-04-07 19:37 수정일 : 2017-04-08 03:04

초미세먼지는 지금 국민의 최고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국민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워낙 작은 물질이라 한 번 공중에 부상하면 다시 가라않기 힘들다.


이러한 이유로 어느 나라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는 한 나라에 머물지 않는다. 이것이 다른 환경 요인들과 다른 점이다.


우리나라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나라는 중국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중국이 주원인이라고 주장하면 중국은 오히려 인도때문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면 결국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실제로 공기오염 상황을 살펴보면 인도 뉴델리가 중국의 북경보다 오염이 높은 경우가 많다.


그러니 어느 나라 때문이라고 손을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우선 아시아 국가만이라도 초미세먼지 국가간 협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그 상징적인 의미로 세계 공기의 날을 제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세계 공기의 날은 5월22일이 가장 적당하다.


그 이유는 물의날이 3월22일, 지구의 날이 4월22일, 세계환경의 날이 6월5일이니 그 흐름에 따르면 5월22일이 적당하다.


또한 대부분 선진국이 몰려있는 북반구의 오염도가 이 시기에 가장 나빠지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경우 황사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도 이 시기에 악화된다. 3월 4월의 심각한 시기를 거치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때이다.


또한 여름 장마철 악취 오염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기에 좋은 조건이다.


이런 기념일을 정할 때는 무엇보다 관심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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