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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농도 나빠지면 마스크도 더 고성능?

작성일 : 2018-05-01 16:58 수정일 : 2018-05-01 17:06

5월1일 4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49㎍/m³로 "나쁨" 상태이고, 미세먼지 농도는 64㎍/m³로 "보통" 상태를 나타냈다. 이런 경우 초미세먼지는 더욱 작은 입자로 구성되어 마스크도 더 고성능의 제품을 사용하여야 하는 의심이 들 수 있다.

 

그런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고 하여도 KF80이면 충분하다. 초미세먼지는 먼지 입자지름이 2.5㎍/m³이하인 먼지로 그 크기가 아주 작아 사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즉 화석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가스상 물질이 주성분이다. 그러므로 입자가 작을수록 폐에 침투하는 흡수율이 높고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바로 이러한 사실 때문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마스크가 입자를 잘 거르지 못할 것으로 우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KF80 마스크는 초미세먼지 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0.6㎍/m³ 이하의 먼지로 테스트를 하여 80% 이상을 거를 수 있는 제품을 인증받은 것이다. 즉 초미세먼지 보다도 더 작은 입자도 80% 이상을 거를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는 것이다.

 

단,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 이상일 때는 KF90 사용도 고려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여야 하며, 사견이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아주 나쁠 때는 개인적인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KF90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즉 대체적으로 대부분은 KF80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현재 KF99까지 나와 있으나 이러한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나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즉 어린아이나 노인, 병자 등의 경우 기본적으로 호흡량이 약하여 오히려 이런 제품은 호흡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너무 과도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에 필터교환형 다회용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마스크에 필터가 부착되어 있고, 필터를 교체하여 여러 번 사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제품도 실제로는 1회용이나 다를바가 없다는 지적이다. 터는 하루에 한 번씩은 교체를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필터교체형 마스크의 경우도 측정 방법은 필터만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필터를 장착한 마스크 전체의 제거율로 KF 인증을 하고 있다.

 

즉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면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은 KF80 마스크를 장착하면 미세먼지로부터 개인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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