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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책을 읽는 것이 지구사랑이다! - 사라진 산

작성일 : 2019-09-20 19:23 수정일 : 2019-09-20 19:28

자연 존중! 가족 존중!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과 모든 생물은 지구 생태계에 의존, 그 지역의 자연에 적응하여 생존·번식·이동하며 문화를 발전하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은 기후·태양광선·물·토양·식생·동물·곤충·미생물들이 태고로부터 상호 밀접한 관련성을 유지하면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해주므로, 지구상의 어느 지역에서 이러한 요소가 변화되거나 천재지변, 인간이 대규모 개발이나 전쟁등으로 생태계의 일부분을 변화시키며 지구 자연의 큰 변화가 주고 있죠.

​역사를 보면 천재지변이나 인위적 개발로  그 지역의 자연이 파괴되거나 큰 변화가 나타나면 뒤이어 여러 재앙이 나타나고 때로는 영구적으로 폐허화되어 사막화되거나 그 지역의 모든 생물이 멸종하는 사례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김일광 작가는 어느 날부터 쉼 없이 흐르던 강, 든든하게 등을 기댔던 산이 우리 삶에서 사라졌고, 다른 생명을 볼 수 있는 눈이 멀어진 사이에 산이 마구 나누어지고, 강이 파헤쳐짐으로써 가족 같았던 생명들이 변해 우리 마음은 자연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이 해치며 가족 사이에 존중의 마움이 사라지며 가정이 무너진 것을 안타까움에 잃어버린 자연과 가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에서 열린 '가족사랑캠프'에서 가람 가족이 야간 추적활동중 길을 잃으며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기)
얼굴만 마주하면 으르렁거리는 부모님, 맏이 가연이와 장애를 가진 가득이, 그리고 재치가 넘치는 가람이, 이렇게 다섯 명으로 이루어진 가족은 지도에서 사라진 산, 삼동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 (승)어려움 속에서 다투기도 하지만 멸종 위기 동물들도 만나고 사나운 늑대 앞에서 가족을 지키려고 한 마음이 되어 서로 돕는(전)가운데 까맣게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몸으로 경험하며 무사히 산을 나오며 이야기가 끝납니다.(결)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란 명목아래 야생 동식물들을 가둬 생명을  종족보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사라진 산 처럼 시간에 의해 숲이 우거지고,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으면서 길도 사라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아 사라졌다고 생각되는 그런 곳에 야생 동식물 스스로 살아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 않을까요?

​가람이가 아빠에게 "삼동산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돼요. 다른 사람들이 알면 멸종위기 동물들이 또 피난을 가야 하잖아요."라고 말한 것처럼 동식물 스스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이 살 공간, 우리에게 사라진 그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글 =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목진희 국장

사진설명 :  김일광 글 / 유기훈 그림 / 봄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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