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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3번째 생태학자의 길 ‘소로우 길’ 조성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로 유명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를 주 제로 산책길 조성

작성일 : 2018-04-24 09:30 수정일 : 2018-04-24 09:33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3번째 생태학자의 길인 ‘소로우
길’ 명명식을 4월 24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용화실못 일
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로우 길’은 ‘제인 구달 길’과 ‘찰스 다윈-그랜트 부
부 길’에 이어 3번째로 조성되는 산책길이다.  ‘소로우 길
’ 명명식에는 최재천 국립생태원 1대 원장을 비롯하여 관내
교사와 초등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정진철 국
립생태원 생태전시교육본부장의 인사말과 최재천 전임 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현판 공개 후 참석자들이 ‘소로우 길’을
탐방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로우 길’의 주인공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1817~1862)
는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로 유명한 사상가다. 그는 미국 매
사추세츠 주 콩코드 남쪽의 월든 호숫가 숲에 홀로 오두막을
짓고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2년 2개월의 생활을 다룬 ‘월든
’을 1854년에 출간했다. 그는 삶의 대부분을 자연을 관찰하
며 살았고,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주제로 소로우의 일기 등
의 저서를 다수 집필했다.

국립생태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소박하고 지혜로운 삶을
따르고, 그 속에서 근원적인 질문에 답을 얻고자했던 그의 일
생을 되새기고자 ‘소로우 길’을 조성했다.

‘소로우 길’은 그가 살았던 삶의 모습과 생활을 8개의 주제
로 용화실못 내에 1.3km 구간으로 조성했다.

자연에서 자급자족하며 생활한 그의 소박한 삶과 철학을 소개
하는 기념지, 명언 등의 해설판과 상징물을 설치하여 관람객
들이 흥미와 이해를 높이도록 구성했다.

특히 버드나무길, 이팝나무길 등 용화실못 둘레길을 조성하여
‘소로우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자
연이 주는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생태원은 길 주변에 철새와 토양단면 등을 관찰할 수 있
는 통나무 학습장 등을 조성하여 ‘자연 그대로의 것’과 ‘
생태학적 삶’을 느낄 수 있는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
다.

국립생태원은 ‘소로우 길’ 조성과 더불어 ‘소로우 야생화
일기’ 서적을 기반으로 우리의 자생식물을 소개하는 ‘소로
우 길과 함께하는 우리 들꽃이야기’ 행사를 4월 27일부터 5
월 26일까지 ‘소로우 길’ 주변 숲과 습지 등에서 개최할 예
정이다.

손대선 국립생태원 야외식물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휴식체험공간과 ‘소로우 길’을 더
하여 마련했다”라며, “이번 산책길이 생물종다양성의 이해
를 높이고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할 수 있는 기
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생태원은 2014년 11월 23일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침
팬지 연구가인 제인 구달박사를 초청해 탄생 80주년을 기념하
는 ‘제인구달 길’을 조성했다. 이어서 2015년 11월 24일에
는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과 그의 연구를 이어가는 그랜
트(피터, 로즈메리) 부부의 학문적 정신을 기리고자  ‘찰스
다윈․그랜트 부부 길’도 만들었다.